탈모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이 글을 발견하셨길 바랍니다.
영바이몰은 영양제 전문 그룹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영양제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모 문제를 영양제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보면 의아함을 금치 못합니다.
심장 재생, 유전자 가위 기술 등 첨단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현재에도, 아이러니하게도 탈모를 완전히 치료하는 기술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이미 탈모가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었다면, 이 글을 본 지금 이미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럴 경우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요즘 머리가 좀 빠지는 것 같아...'라는 걱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탈모는 이제 남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전체 탈모 환자의 약 45%가 여성이었기 때문이죠.
탈모에 대한 정보는 방대하고, 성별에 따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남성편과 여성편을 나눠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 탈모는 정수리부터 모발이 점진적으로 빠지는 형태인 반면, 여성 탈모는 모발이 점차 얇아지고 숱이 줄어들어 두피가 드러나는 형태입니다.
이와 같은 여성 탈모를 극복하려면 모발과 모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죠.
모발의 생명력을 강화하면서 탈모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영양 성분에 대해 영바이몰이 알려드리겠습니다.
01. 맥주효모
(하루 최대섭취량 1000mg)
맥주효모가 탈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료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맥주효모 성분 추출물을 6개월 동안 사용한 결과, 모발의 평균 직경이 0.1mm에서 0.145mm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비용의 모발 이식이나 가임기 여성에게 위험한 탈모 치료제를 쓰지 않아도 탈모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맥주효모가 어떻게 모발의 직경을 늘려 두피 노출 범위를 줄였을까요?
맥주효모에는 모발의 메인 구성요소인 시스틴, 글루타메이트, 아르지닌, 글리신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이 두피의 줄기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모낭 성장인자를 증가시켜 탈모 예방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거예요.
그러나 주의해야 하는 것은, 맥주효모에 함유된 퓨린이 통풍환자에게 요산 수치를 높여 위험할 수 있단 점입니다.
또한 티라민은 항우울제와 함께 복용 시 혈압이 급격하게 오르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 해당하는 분이라면 맥주효모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02. 비오틴
(하루 권장량 900mcg)
비오틴은 모발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 성분입니다.
다양한 모발 영양제나 탈모 샴푸 등에서 비오틴을 주요 성분으로 활용하는 것을 통해 그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죠.
이는 비오틴이 모발, 손톱, 피부의 주요 구성 요소인 '케라틴' 생성에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비오틴이 부족하게 되면 탈모뿐만 아니라 피부와 손톱 건강 역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비오틴 보충이 탈모, 피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여러 논문들이 있는 만큼 비오틴은 탈모 예방에 중요한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비오틴은 한 번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성분입니다. 비오틴 섭취를 중단하여 결핍 상태가 되면, 그동안 관리해온 모발이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비오틴은 다른 성분들에 비해 재구매율이 높은 편입니다.)
비오틴 결핍은 일반적으로 흔하지 않지만, 항생제나 피부 트러블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한 경우 비오틴 결핍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모발이 갑자기 얇아지거나 쉽게 끊어지는 것도 결핍신호일 수 있으니, 이런 증상이 있다면 비오틴을 보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03. 판토텐산
(하루 권장량 1.5~200mg)
탈모가 특별한 이유 없이 시작되었다면, 그 원인은 대개 스트레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타민 B군 중 하나인 판토텐산은 케라틴의 구성 성분이기도 하며, 이러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판토텐산이 주요 원료로 사용됩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높아지는 거예요.
더구나 판토텐산은 여러 대사에 필요한 조효소 CoA를 합성하는데 사용되는데, 이 CoA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즉 판토텐산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예방뿐만 아니라 에너지 생성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성분인 거예요.
판토텐산은 수용성 비타민 B군에 속해 있어 과다 섭취해도 대부분이 체외로 배출되지만, 소화기관이 약한 경우에는 50mg 이상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칼럼을 끝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영양제로 탈모가 해결된다는 말은 외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탈모가 많이 진행되었다면 병원을 찾아가시는 게 답이지만 머리가 점점 얇아지면서 숱이 줄어드는 것 같은 단계라면 이번에 알려드린 성분들을 바탕으로 관리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