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성 영양제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제품군을 꼽자면 단연코 블랙마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랙마카는 한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기간이 오래되지 않다 보니 오메가 3, 유산균처럼 다양한 제품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시중 블랙마카 중 97%가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단 점인데요, 하지만 가격은 3배까지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블랙마카가 영양제로 팔리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즉, 어떤 기준의 제품이 좋더라는 지표들이 뚜렷하게 알려지기 전이라 그런 거죠.
누구나 알 법한 모델을 이용하면서 가격을 3배까지나 불리는 이런 일련의 현상들도, 소비자들이 현명해진다면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겁니다.
그 시작을 영바이몰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일반인 99%가 모르는 블랙마카 영양제의 선택 기준을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젤라틴화 분말, 함유량을 확실하게 확인하는 방법
마카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마카의 함량입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젤라틴화 분말을 이용하는지, 아니면 일반 분말을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한단 건데요,
'젤라틴화'라는 처음 들어보는 개념이 등장해 이해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간단히 대게를 먹을 때 고려하는 수율과 유사한 개념인데요.
같은 10g의 마카가 제품에 포함되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젤라틴화된 분말을 사용한 제품은 이 10g가 모두 마카의 핵심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 일반 분말을 사용한 제품은 이 중 2.5g만이 핵심 성분으로 구성된 거죠.
함유량이 4배나 차이가 나지만 눈으로 봤을 때는 구별하기 힘듭니다. 여기에 약제 형태로 가공이 된다면 전문가도 구분할 수 없구요.
이런 차이는 마카 제품의 가공 공정에 따른 건데요. 일반 마카 분말은 마카에서 80%의 수분만을 제거한 겁니다.
수분을 제거한 마카에는 전분이 75%나 남아있게 되는데요. 불필요한 전분까지 제거해 주요 성분만 농축하면 젤라틴화 분말이 됩니다.
정리해보면, 일반분말을 섭취한다면 마카보단 탄수화물을 먹는 것에 가깝습니다.
비싸게 영양제를 사 먹는다 해도 남성 건강식품으로 기대하는 효능을 확실히 보긴 어려운 거죠.
따라서 블랙마카 영양제를 고를 때 이러한 증명서, 검증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원산지 확인, 품질보증을 위한다면
마카의 품질을 판단하는 또 다른 중요 요소는 그 원산지입니다.
유명인들이 많이 홍보하는 마카 시장에서는 이 점을 모르는 분들이 팬심에 휘둘려 영양제를 구매하기도 하는데요.
건강을 위해 먹는 영양제인 만큼 '유명인이 홍보하니 믿을 만하겠지, TV에서 나오는 제품이니 좋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원산지를 확인하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그럼 원산지를 어떻게 확인하면 좋을까요?”라는 의문이 드실 수 있을 텐데요.
마카는 '페루의 인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삼을 떠올릴 때 우리는 고려인삼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마카를 생각할 때는 페루산 마카가 가장 품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 거죠.
마카의 효능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페루산 마카를 사용하고 있구요.
페루산 마카는 고대 잉카 전사들이 체력과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잉카 제국을 점령한 스페인 군인들이 말의 생식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했다는 3,000년의 역사를 가진 식품이에요.
하지만 마카가 인기를 얻으면서 원가를 줄이기 위해 인도산이나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들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실제로 유명인이 판매하는 마카 제품 중에도 이런 원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마카를 주로 사용하는 해외 직배송 제품들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계실 것이므로 따로 강조하지는 않겠습니다.
마카의 색상 확인, 남성 건강식품을 찾으셨다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분들이 남성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선 근육으로 유명한 남성 연예인이 홍보를 하면서 남성용 건강식품으로 수면 위로 올라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마카는 색상에 따라서 그 효능을 달리 갖고 있으므로 옐로우, 레드 마카가 아닌 블랙마카가 사용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블랙마카를 먹인 실험그룹에서 정자운동성과 같은 남성만의 기능이 유의미하게 변화했다는 결과들이 있기도 하고요.
Ref. Effect of short-term and long-term treatments with three ecotypes of Lepidium meyenii (MACA) on spermatogenesis in rats, Carla Gonzales 외 6, 2005
한 가지 주의가 필요한 부분은, 외국에선 마카를 오래전부터 먹어온 만큼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색상의 마카가 제품화되어 나와 있단 점입니다.
그래서 직구를 통해 마카를 샀다가 옐로우나 레드 마카를 받아보는 경우도 간혹 생기는 거예요.
이러한 상황이 왜 생기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한국과는 다르게 해외에선 고시 정보를 표기하는 것이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니 이런 현상들이 빈번하게 생기는 거예요.
따라서 해외 제품을 고려하신다면 앞서 다뤄드린 기준들과 함께 블랙마카가 맞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블랙마카는 49.9%로 최대함량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법적 제한 수치 때문에 더 많은 양을 배합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요.
쉽게 말해, 마카영양제에 든 마카의 함량비는 거의 모든 제품이 같단 겁니다.
블랙마카를 선택할 땐 숫자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며, 오늘 글을 참고해 선택하신다면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기대하는 효능을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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